[채권마감] 外人 매수 지속에 이틀째 강세
[채권마감] 外人 매수 지속에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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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매수전환과 연내 금리가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강세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bp 하락한 연 2.98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4.2bp 내린 3.343%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4.5bp 하락한 3.683%에, 20년물은 3.8bp 내린 3.8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2.8bp 하락한 3.986%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내린 2.583%에, 1년물은 1.3bp 하락한 2.7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1.6bp 내린 2.86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2.7bp 내린 3.201%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9bp 하락한 9.0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5%, 2.77%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4틱 상승한 105.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2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988계약, 432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8만6425계약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6틱 오른 111.3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921계약, 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275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9478계약으로 집계됐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에 따른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 유지 기조와 내년 3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임기 만료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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