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자신의 선택을 믿고 노력하라"
한동우 회장 "자신의 선택을 믿고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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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입사원 240명에게 "자신의 선택을 믿고 끈질기게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한동우 회장은 각 자회사별로 채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동연수에서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의 신입직원 시절 산폐(算幣)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신입직원이 처음 맡게 될 현재의 모습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인내하고 참아내는 과정을 통해 승리자가 되라"고 덧붙였다.

산폐는 신입행원이 영업점에서 지폐나 동전을 세는 일을 의미한다.

또한 손자병법에 실린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이야기하며 묵묵히 맡은 일에 집중하며 실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이 말은 '전쟁에서 승리는 명성이나 공적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라는 뜻이지만 정말 뛰어난 사람은 미리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기 때문에 이름도 크게 알려지지 않고 용맹하며 공을 많이 세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생에서 만난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조직은 후배들이 들어와 새로움을 전파하고 선배들이 비켜주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신진대사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에게 닮고 싶은 선배가 되도록 인연을 소중히 다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4일부터 3일 간 진행됐으며 향후 4~9주 간 각 자회사별 특성에 맞는 개별연수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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