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8% "환리스크 관리 못해"
中企 68% "환리스크 관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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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지속적인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계가 타격을 입고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70% 가량이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의 환관리와 수출 원활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수출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4%가 '여건상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수출액 50만불 미만인 기업의 경우는 무려 73.1%가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44.6%는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액 감소가 주된 이유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48.5%는 정부가 환율변동성 최소화에 역점을 둘 것을 희망했다. 해외마케팅 지원(37.6%)이나 자금 지원의 확대(12.9%)를 바라는 중소기업은 그보다 적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통상정책실장은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환율 하락 요인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수출중소기업은 환변동보험, 선물환 활용 등 적극적인 환관리를 통해 글로벌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안정은 물론 영세기업에 대한 환관리 교육과 제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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