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감정원이 국부통계와 과세표준 산정 및 감정평가 등에 활용되는 '유형고정자산 내용연수표'를 개정·발간했다.
6일 감정원에 따르면 내용연수표란 건물·공적·기계설비 및 기타 동산(動産)이 경제성과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업종별, 물건별로 수록한 자료다.
개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품목의 경제적 내용연수는 대체로 짧아졌다. 건물은 1.24%, 건물 부대시설은 5.21%, 기계장치는 0.16%가량 줄었다. 경제 성장과 주요 업종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제적 내용연수가 짧아진 것이라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1999년 발간 후 14년 만에 개정된 이번 내용연수표는 변화된 산업구조를 반영, 신규용도 건물 및 부대설비 등 신규 품목 1108종을 추가해 총 5300여종의 자산에 대한 경제적 내용연수를 제시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14년간 산업 환경 및 자산운용 관행의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외국의 내용연수 자료를 수집·분석했으며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연구용역 및 내·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며 "국부통계, 회계업무 및 감정평가 업무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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