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화려한' 신고식…해외에서도 '호평'
현대로템, '화려한' 신고식…해외에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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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현대로템의 상장 첫날 상한가와 주식 가치에 대해 해외 언론에서도 호평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공모가(2만3000원)보다 1만700원 높은 3만3700원(시초가)로 시작해  상한가로 직행,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아온 현대로템의 화려한 신고식에 해외 언론 역시 주목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는 현대로템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임스 루니  어드밴스드 캐피탈 파트너스(Advanced Capital Partners) 대표는 "IPO(기업공개) 당시에도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으나 이러한 시장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루니 대표는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힘을 키웠고, 특히 한국이 초고속 열차 부문 등에서 매우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이같은 반응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로템이 이같은 급등을 계속할 것이라는 일부 긍정적 시각에는 제동을 걸었다. 루니 대표는 "현재 실적보다 향후 전망치로 가치를 따져보면, 긍정적인 전망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주의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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