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인들, '고객지향 문화'에 자부심
메리츠화재인들, '고객지향 문화'에 자부심
  • 김주형
  • 승인 2005.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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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야근문화 폐기 대상 1순위 지목
남성은 승리-도전, 여성은 자기계발에 관심 높아

메리츠화재 임직원들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고객지향 문화’를 자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일 반복되는 야근문화를 가장 지양 해야할 기업문화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금융의 메카로 떠오르는 강남으로 사옥을 이전한 메리츠 화재가 제2창업을 선포하면서 실시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 화재가 지난 10월 사내 인트라넷 팝업을 이용해 기업문화와 관련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메리츠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로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보험사를 만들겠다는 고객지향문화’가 1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승리와 도전문화’가 14.9%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그 밖에 ‘새로운 것을 먼저 찾고자 하는 솔선수범 문화’에 14.7%가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문화’에 14.1%가 응답했다.

자랑스러운 문화 1위에는 남녀모두 같은 대답을 했지만 2위부터는 조금씩 다른 견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승리와 도전문화’를 두 번째로 선택한 반면, 여자의 경우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문화’를 두번째로 꼽았다.

남성의 승리와 도전에 대한 진취적인 성향과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은 여성들의 자기계발 코드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이다.

임원급의 경우 19.4%가 ‘승리와 도전문화’와 ‘고객지향문화’를 1위로 선택했으며 과장급 이상과 대리사원급 역시 ‘고객지향문화’를 가지고 가야할 자랑스런 문화라고 응답했다.

또한 그 외 임원급은 ‘자긍심이 가득한 문화’와 ‘솔선수범 문화’를, 과장급 이상은 ‘승리와 도전문화’ 대리 사원급은 ‘자긍심’이 가득한 문화를 선택했다. 우선시하는 순위만 다를뿐 임원과 과장급, 대리사원 모두 가지고 가야할 문화에 대한 생각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지향문화를 최고 자랑스러운 문화로 꼽은 반면 응답자의 17.7%가 매일 반복되는 야근문화를 가장 버려야 할 기업문화로 선택했다.

‘길고 잦은 비효율적 회의문화’는 14.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부서도 바쁜데 우리부서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서 이기주의’가 3위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조직내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이 10.2%, ‘우리회사는 5위만 하면 된다는 5위 문화’, ‘앞서가지 못하고 뒤쳐지는 정보력’을 버려야 할 것으로 꼽았다.

특히 남녀 공통적으로 1위,2위, 3위로 야근문화와 비효율적 회의문화, 부서 이기주의를 선택했다.

직급별로 임원급은 ‘5위문화’와 ‘부서이기주의’를 1위로, 과장급과 대리사원급은 ‘야근문화’를 버려야 할 문화 1위로 선택했다.

그외에도 임원급은 ‘남 탓하기’와 ‘조직 내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을 과장급과 대리사원급은 ‘비효율적인 회의문화’와 부서이기주의’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1,487명(남자 922명, 여자 565명)의 직원들이 성별,직급별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우리회사 문화중 버려야 할 것들과 가지고 가야할 자랑스러운 문화는 무엇인가?’의 두 가지 질문으로 나눠 조사됐다. 각 질문당 10개 항목을 제시하고 3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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