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초코파이에 '우수보건제품(GH, Goods of Health)' 마크를 부여한 데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진흥원에서 GH마크에 대한 홍보를 위해 유명제품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진흥원에서 GH마크를 부여한 대표적인 제품 중에는 국민 간식인 초코파이도 포함됐다.
그러나 초코파이는 비만과 당뇨의 원인인 설탕과 물엿 등 정제당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적극 권장하기에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한 진흥원 측이 자일리톨껌에 GH마크를 부여하고 "GH마크 획득으로 인한 마크 홍보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우수보건제품(GH)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GH마크가 마치 건강에 좋은 제품인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다"며 "GH마크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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