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국내 원전 가운데 6기는 외부 전원 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까지 가동하지 못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진복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리 원전 1∼4호기와 영광 원전 1·2호기는 비상시 내부용 전력만 생산하는 '소내부하 운전 시스템', HLO가 없거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HLO는 원자로 가동 중에 송전 선로 이상 등으로 전력을 내보내지 못할 때 원자로 출력을 최소화해서 원전 내부에서 쓸 수 있는 전력만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HLO가 작동되지 않더라도 외부 송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어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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