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매각공고…M&A '재도전'
동양건설산업 매각공고…M&A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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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M&A가 무산됐던 동양건설산업이 매각공고를 내고 M&A에 재도전한다.

21일 동양건설산업은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달 7일까지 LOI 신청을 받고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인 8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자문을 맡았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7월9일 M&A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중도금을 내지 못해 계약을 해지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4~5개 업체가 동양건설산업에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인수자가 지난번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참여업체들이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파라곤(Paragon)'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45년 역사를 가진 2013년 시공능력평가순위 49위의 종합건설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까지 달성했으나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4270억원, 공동 시공사분 포함)이 좌초되면서 지난해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문제가 된 동양그룹과는 무관하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보유한 부지를 485억원에 매각하는 등 기업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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