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먼지다듬이' 논란…"환불 약속도 어겨"
까사미아 '먼지다듬이' 논란…"환불 약속도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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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까사미아 홈페이지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먼지다듬이 벌레가 나온 침대로 논란이 일었던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교환 및 환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 신문은 '먼지더듬이' 논란에 휩싸였던 까사미아 제품을 사용하는 피해 고객들 사이에서 까사미아 측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까사미아에서 700만원 상당의 가구를 구입한 최모(34)씨는 가구에서 먼지다듬이가 나오자 고객센터에 불만을 접수했지만 "보증 기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당초에 약속했던 교환이나 환불 조치 대신 방역서비스를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업체 측은 먼지다듬이의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벌레의 생존 기간이 1~6개월이므로 보증 기간이 지난 제품까지 보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MBC '불만제로UP'에서는 까사미아 침대 및 소파의 벌레, 곰팡이 발생 피해 사례가 방송됐다. 방송 직후 까사미아 측은 사과문을 내고 "방송에 보도된 것과 같은 사례를 고객만족센터에 요청할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제품 교환 및 전액 환불을 해줄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까사미아 피해고객 불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먼지다듬이 벌레 되게 위험한 거라는데", "어이없고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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