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3세 경영 속도…이재현 장녀 오쇼핑 발령
CJ그룹 3세 경영 속도…이재현 장녀 오쇼핑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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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CJ그룹의 3세들이 경영일선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1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경후(29)씨가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서 핵심 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후씨는 지난달 23일부터 CJ오쇼핑으로 출근해 교육을 받고 이달 1일자로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언더웨어팀 상품기획 담당(과장)으로 정식발령이 났다.

1985년생인 경후씨는 2011년 7월에 대리로 CJ㈜ 기획팀에 입사해 그해 12월 CJ에듀케이션즈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해외 마케팅과 콘텐츠 사업 기획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3월 과장으로 승진했다.

경후씨가 자리를 옮긴 CJ오쇼핑은 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CJ CGV, CJ헬로비전과 함께 흑자행진를 기록하고 있는 그룹 내 알짜배기 회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경후씨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통해 그룹 내에서 보폭을 넓히기 시작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그룹이 구속된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3세 경영에 조금씩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직무를 다양하게 경험토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의 아들 선호(23)씨도 지난 6월 지주사에 입사해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다. 선호씨는 지주사와 CJ제일제당 등 여러 계열사를 순환하며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직 정식 발령은 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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