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SK 횡령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 전 SK 해운 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2008년 10월쯤, 최태원 SK 회장이 주요 계열사들에게 천억원 대 펀드를 출자하게 한 뒤 그 중 465억 원을 횡령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횡령된 돈을 송금받은 장본인으로, 최태원·최재원 형제와 함께 이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됐고, 최근 타이완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29일 오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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