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최태원(53) SK그룹 회장 측이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날 오전 변론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에 변론재개 신청서를 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선고를 하루 앞둔 26일 저녁 국내로 전격 송환되자 추가 심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재판부는 변론재개 신청을 수용할지, 기각할지 여부를 이날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을 열지 않고 변론재개 결정만 할 수도 있고 예정대로 이날 재판을 연 뒤 변론재개 여부를 공지할 수도 있다.
만일 재판부가 신청을 받아들이면 오는 30일 구속기간 만료로 최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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