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품질 업그레이드로 '1위 굳히기'
동서식품, 맥심 품질 업그레이드로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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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동서식품 '2013 한국커피시장 오버뷰 및 맥심 5차 리스테이지' 발표회에서 이창환 동서식품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이 대대적인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동서식품은 26일 부평공장에서 '2013년 한국 커피 시장 오버뷰 및 5차 리스테이지(재개선) 발표회'를 열고 '맥심-5차 리스테이지' 제품을 10월 중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리스테이지는 지난 2008년 11월 4차 리스테이지 이후 5년만이다.

우선 동서식품은 최상급 원두로 평가되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의 사용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높였다. 이를 통해 맛과 향을 더욱 고급화하는 한편 최적화된 로스팅 기술 및 추출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회수하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을 발전시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기호를 철저히 분석해 쓴 맛은 줄이면서 커피 맛의 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김광수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새로워진 맥심 제품에는 커피 전문 기업 동서식품이 45년간 쌓은 로스팅 및 추출 기술력이 총 집약됐다"며 "앞으로 모든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고급화된 커피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엄브렐라 브랜드로서 맥심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 브랜드 별로 진행해온 마케팅 활동을 맥심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전개한다. 맥심을 상위 브랜드로 내세워 '카누', 'TOP', '그랑누아' 등 하위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이창환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이번 리스테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더욱 견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커피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커피시장은 약 6조1650억원으로 이중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2조1360억원, 3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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