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보다 600원 오른 3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24일 물가대책위원회의에서 택시요금 조정안 심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2천900∼3천100원으로 인상하는 요금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물가대책위 심의에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지금보다 600원 올린 3천원, 대형·모범택시는 500원 올린 5천원으로 책정됐다. 또, 시계외요금 부활과 거리 요금을 142m당 100원씩 받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소형택시 요금은 현행대로 2천100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요금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택시조합에 가이드라인을 통보하고 변경 신고와 수리 절차를 거쳐 인상 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변경된 요금 시행일자와 승차거부 개선 방안 등 내용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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