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 기승…9월 살충제·모기채 매출 '껑충'
가을 모기 기승…9월 살충제·모기채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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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었지만 여름철 대표 제품인 모기약 매출이 되려 증가하고 있다.

23일 롯데마트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기살충제가 전년동기대비 15.4% 늘었다고 밝혔다. 모기채 매출은 캠핑 수요 증가와 맞물려 41.6% 증가했다.

모기살충제의 경우 연간 판매량의 80%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지만, 올 여름엔 모기 서식 환경 악화에 오히려 매출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폭우가 자주 내려 모기 알과 유충이 쓸려 내려가는 등 서식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 특히 장마가 끼어있던 7월의 경우 관련 매출이 13.5%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낮 최고 기온이 평균 26.8도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지면서 모기가 증가해 덩달아 모기약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살충제와 모기채 등 관련 상품의 진열 면적을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이호철 롯데마트 생활용품 상품기획자(MD)는 "전형적인 여름 상품인 모기약이 가을에 잘 나가고 있다"며 "보통 8월 말에 끝내는 살충제 행사장 운영 기간을 앞으로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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