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소비자 개발 레시피 활용 '모디슈머' 마케팅 선봬
농심, 소비자 개발 레시피 활용 '모디슈머' 마케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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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탕면 레시피광고 장면.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최근 실시한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제품 패키지와 광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심이 새로 선보인 안성탕면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안성탕면 이색 레시피를 소재로, 최근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영어 합성어로 기존 제품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 즐기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광고에는 안성탕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크림 파스타 느낌을 살린 '투움바 안성탕면'과 바지락과 부추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 '바지락 부추 안성탕면' 등이 소개된다.

또 농심은 소비자가 제안한 안성탕면 레시피를 광고뿐 아니라 포장지에도 적용, 이번 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장 뒷면 전체를 레시피 소개 공간으로 구성해, 재료와 조리법은 물론 레시피를 개발한 실제 수상자의 이름과 캐리커처 등을 실었다.

이와 함께 '짜파게티 요리사 등급표'를 개발,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짜파게티 요리사 등급표는 입문-짜파구리(올리브짜파게티+얼큰한 너구리), 중수-사천짜파구리(사천짜파게티+순한 너구리), 고수-짜계밥(짜파게티+계란프라이+밥), 마스터-짜치계(짜파게티+치즈+계란프라이), 신-짜플(짜파게티+버터+체리(블루베리)+아이스크림+메이플시럽) 등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나만의 특별한 레시피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레시피를 소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 이제는 기업의 당연한 활동이 될 만큼, 모디슈머 열기가 마케팅 방식마저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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