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중국 수출지표 호조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62포인트(0.94%) 상승한 1만506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4포인트(1%) 오른 1671.71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6.17포인트(1.26%) 뛴 3706.18로 마감하며 지난 2000년 9월28일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시리아 사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2% 늘어나며 전월기록 5.1%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소식에도 불구, 유럽 주요 증시는 시리아 사태 불안에 더 크게 반응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6530.74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22% 밀린 404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01% 오른 8276.3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09% 하락한 305.8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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