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올해 韓 성장률 2.7%…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
SC銀 "올해 韓 성장률 2.7%…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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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8% 성장 가능…가계부채는 걸림돌"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SC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가 2.7%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국은행은 내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봤다.

9일 SC은행은 "올해 한국경제는 2.7%의 성장을 할 것이며 내년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정책과 세계경제의 호전으로 3.8%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SC은행은 올해 9월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금리 전망을 수정한 배경에 대해 SC은행은 "국내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경우엔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 선호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최근의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들의 유동성 우려에도 경상수지 흑자 추세 및 원화 강세를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을 기존 전망치인 1110원에서 1065원으로 낮추고, 내년 말 전망치는 기존 1075원에서 1040원으로 낮췄다. 단기 원화에 대한 비중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SC은행 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는 성장률 하락이 멈추고 지난 몇 해 동안의 실망스러운 하반기 성장패턴을 깨는 해가 될 수도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의 약세와 가계부채의 문제는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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