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사흘째 상승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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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강보합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04%) 오른 1만4937.4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포인트(0.12%) 상승한 1655.08를, 나스닥지수도 9.74포인트(0.27%) 오른 3658.78를 각각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서비스업 지수가 호조를 나타내 지수를 부양했다. 다만, 시리아 사태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약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전월 기록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돈 58.6로 집계돼,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7월 공장주문건수는 전월대비 2.4% 감소했고, 지난달 신규 고용자 수는 17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2주 반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저금리 유지 약속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투심이 개선됐다고 풀이된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89% 상승한 6532.4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6% 상승한 4006.80을, 독일 DAX30지수는 0.5% 오른 8234.98를 각각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0.5%)에서 동결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0.6%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 조정했으며, 자산매입 규모도 3750억파운드(약 647조원)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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