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심플렉스인터넷이 쇼핑몰의 해외 수출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페24 글로벌센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온라인 전문몰들의 해외 수출과 글로벌 브랜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지난 3~4년 간 중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인력 335명을 투입해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과 기술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며 "중어권, 일어권, 영어권 나라의 전문 쇼핑몰 구축은 물론 번역, 해외결제(PG) 신청, 현지 CS 대응 및 현지 온라인 마케팅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 글로벌센터는 맞춤 번역과 국가별 고객 성향을 파악한 고객서비스를 비롯해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결제시스템 및 배송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시스템을 마련한다.
또한 전문몰들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아닌 개별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상표권 등록, 이미지 도용 모니터링 등의 관련 업무도 진행된다. 이미 카페24 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전문몰 중 300여 개는 이같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전문 쇼핑몰 시장을 선도한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며 "향후에는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24 글로벌센터는 연내에 거래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 이내에 10만개 해외몰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스페인어에 이어 내년에는 포르투갈어, 독일어 나라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약 100여 개의 해외 온라인 마켓과의 제휴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