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3·26일 부분파업…주말특근 거부
현대차 노조, 23·26일 부분파업…주말특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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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2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2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23일과 26일 양일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지난 20~21일 진행된 파업보다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전번 파업에서는 하루 4시간 파업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주간 1·2조가 각각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주간 1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파업 후 퇴근하고,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한다.

노조는 이날 쟁대위속보 8호를 통해 "19차 교섭에서 '노조의 요구 수용하지 않겠다'는 윤여철의 망언대로 기만적 제시안이 제출됨에 따라 '윤여철 규탄 2시간 추가 보복파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업에 밀려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노조 파업으로 인해 차량 4184대(86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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