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S-Oil, 내년 영업익 29% 증가 전망"
미래에셋證 "S-Oil, 내년 영업익 29%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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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대비 주가 하락폭 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미래에셋증권이 S-Oil에 대해 경쟁사대비 주가 하락폭이 크고 영업이익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20일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S-Oil의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9%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 연구원의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인 1조2000억원 대비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보다 긍정적인 정제마진 가정과 윤활가유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윤활기유 업황의 의미 있는 회복을 2015년 이후로 보고 있는 시장 의견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란의 변화도 S-Oil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신임 대통령이 미국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이후 두바이유가 하락하는 동시에 정제마진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미국와 이란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가장 높고 정제마진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큰 S-Oil이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배당금 감소 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이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S-Oil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신규 투자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하더라도 배당금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과거 S-Oil의 자본적 지출과 배당금 규모가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며 "올해 S-Oil의 배당금은 3200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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