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2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 실적은 해양 108억달러(21.9%↑), 오일·가스 74억달러(6.6%↑), 발전·담수 49억달러(24.4%↓), 산업시설 33억달러(11.8%↑), 석유화학 12억달러(67.7%↓), 기자재 3억달러(1.2%↑) 등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지역이 96억달러(5.8%↓)로 가장 많고 유럽 88억달러(265.6%↑), 중동 55억달러(44.4%↓), 아프리카 22억달러(219.6%↑), 미주 18억달러(65.4%↓) 등의 순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의 노르웨이 가스생산 플랫폼(11억달러)과 삼성중공업[010140]의 나이지리아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17억달러) 수주에 힘입어 유럽·아프리카지역의 수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에 중동지역은 대형 석유화학·발전 프로젝트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침체를 면치 못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수주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남미·아프리카에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에정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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