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720명 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남양유업, 720명 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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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남양유업이 계약직 직원 72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우선 단순 사무보조 직원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매장 판촉사원 및 일부 공장 근무 사원 등에 대해서도 금년 내로 모두 정규직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남양유업은 총 직원 267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720명으로, 식품 대기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업계 특성상 매장 판촉직원 및 생산현장의 경우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필요 인원의 변동이 커 계약직 직원을 많이 채용해왔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은 사회정책에 앞장서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언론보도를 통해 남양유업이 결혼한 여직원들에게 계약직 전환이나 퇴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날 발표가 여론무마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정규직 전환방침은 언론보도와 상관없이 예전부터 준비해 왔던 일"이라며 관련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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