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올해 6800명 채용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올해 68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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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총 250개 참여...다양한 매칭컨설팅 '눈길'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그룹 협력사 250곳이 68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장터가 마련됐다. 

28일 서울 코엑스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1개 계열사가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이 개최됐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11개 삼성 계열사(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의 250개 협력사가 참여해 올해 약 6800여명의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가 '2013년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오테크닉스 뿐만 아니라 모터 전문 생산기업 져스텍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2차 협력사 24개사도 참여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졸에서 초대졸·대졸, 석·박사에 이르기까지 학력은 물론, 신입직과 경력직 등 나이와 스펙에 관계없이 폭넓게 다양한 영역의 인재를 뽑는 것 역시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이 날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동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이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 내에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코칭하는 '이력서 컨설팅관'과 '모의면접관' △구직자의 적성ㆍ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 △구직자의 적성검사를 하고 직업 방향성을 알려주는 '직업심리 검사관' △OPIc 영어 컨설팅관'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지원 부스도 운영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매칭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면접신청제도도 시행했다.

이날 채용한마당 행사장에는 많은 청·장년 구직자들이 몰렸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전교생 1000여명과 수원하이텍고 학생 460명, 두원공대 430명 등이 단체로 행사장을 찾았고 육·해·공군·해병대 취업지원센터가 참가해 전역장병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본 직장예절, 미래비전 설계 등의 입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개막식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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