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4개월째 감소…전년比 26.7% ↓
주택 인·허가 4개월째 감소…전년比 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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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4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1년 전에 비해 25% 이상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건설 공급동향'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인·허가와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38.4%씩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2485건으로, 전년동월(1만7260건)보다 27.7% 감소했다. 지방도 1만8430건으로 같은 기간 26% 줄었다.

인·허가 감소는 민간주택과 공공주택 모두 공통적이었다. 민간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461가구로, 전년동월(4만698가구)대비 25.2% 감소했다. 공공주택 역시 전년동월(1477가구)대비 69.3% 감소한 454가구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4473가구로 35.3% 감소했으며 기타 주택도 1만6442가구로 16.9% 감소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6539가구가 인·허가돼 전년동월(1만590가구)대비 38.3%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올 들어 네 달 연속 40% 이상 인·허가가 줄어들면서 인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4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도 1만618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8.4%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158가구, 지방이 1만1024가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9%, 38.6%씩 줄었다.

반면 착공(13.1%)과 준공(47.8%)은 늘었다. 4월 착공실적은 3만5651가구로, 전년동월(3만1510가구) 보다 증가했다. 경기는 화성향남지구(2788가구), 남양주별내(1082가구) 등 신규공사가 많아 착공물량이 60% 이상 늘었다. 지방도 경남·경북 등 혁신도시에서 착공물량이 늘면서 24.3% 증가했다. 준공실적도 4월 3만161가구로 전년동월(2만409가구)대비 47.8% 증가했다.

한편 6~8월 예정된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3만7298가구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만185가구(서울 2805가구), 2만7113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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