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CJ푸드빌 세무조사
국세청, CJ푸드빌 세무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일가에 대한 해외 비자금 의혹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CJ그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은 패밀리페스토랑 빕스, 프랜차이즈 빵집 뚜레쥬르 등 1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외식업체다. 전국 매장 수는 약 2000개에 달한다.

국세청은 CJ푸드빌이 본사 재무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해외 법인을 늘린 배경에 주목, 국내외 자금 흐름 파악에 초점을 맞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8곳에 해외 법인을 세웠다. 국내 법인은 80개이지만 해외 법인은 140개로 지난해만 30여개가 늘어났다. 실제 CJ푸드빌 본사가 해외법인에 약속한 채무보증만 자본금의 70% 수준인 5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해외 법인이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조사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