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3억원…기술형입찰시장 첫 대표사 실적
9일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국방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집행한 이 사업에 대한 가격개찰 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40%)은 한화건설(15%)과 태영건설(15%), 한라건설(10%), 삼성에버랜드(8%), 일광이엔씨(7%), KSL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공사예산 대비 낙찰률은 94.9%, 낙찰금액은 1263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는 앞서 지난 주말 실시된 기술제안서 심의에서도 경쟁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7점 차로 제치고 일찌감치 수주를 확정지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턴키와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시장에서 올해 첫 대표사 실적을 올리게 됐으며 이후 약 11개월 동안 실시설계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착공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코자 기술제안입찰시장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지난 연말 최대 규모 공사로 꼽히는 37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는 등 앞으로도 기술형입찰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는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일원 연면적 3만4242㎡에 기지차량정비시설을 비롯한 총 18개 시설물 31개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