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수출 中企에 1조3000억원 지원
수출입銀, 수출 中企에 1조3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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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중앙)과 부산·경남 지역 15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간담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12일 부산·경남 지역 15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들 기업에 1조3000억원의 상생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경남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오형근 대한제강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등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 수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특히 수은은 1조3000억원의 상생금융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출 중소·중견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상생금융은 수은이 2011년 도입한 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들에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수은은 설립 초기 수출기업이나 내수위주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00억원을 제공하고 금리우대와 대출한도 확대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수주와 물동량 감소, 시중은행의 지원 축소 등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건설업부문 지원에도 나선다. 수은은 이들 취약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5조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기업자금시장의 사각지대 해소 등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올 초 신설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올해 계획한 총 50조원의 대출 중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환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현진소재를 방문했다. 현진소재는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 금속소재 전문제조업체로 2010년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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