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기업은행 창구에서 300억원 규모의 CD 도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조흥은행 창구에서 140억원규모의 위조 CD(양도성예금증서))가 발견되는등 최근 CD 발행과 유통과정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조흥은행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경 조흥은행 면목동지점에 某 기업체 직원이 찾아와 원금과 이자 지급을 요구한 CD 3장(140억원)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진성 CD는 3~4시간 전에 지급이 끝난 것으로 확인, 이 위조 CD의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조흥은행은 금감원에 위조 CD 발견 사실을 보고하고, 위조 CD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으로 의뢰했다.
한편, 지난 6월말에는 기업은행 창구에서 300억원 규모의 CD 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CD 도난 사건을 계기로 현재 금융기관을 상대로 CD 발행 및 유통체계에 대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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