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폐기물 선별을 위한 다중 트롬멜 스크린 장치 제조기술'을 개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폐기물 처리기술은 다양한 크기의 폐기물들을 한 번에 효율적으로 선별해 폐기물을 폐자원 에너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는 폐기물 크기에 따라 여러 대의 선별기를 설치해 단계별로 분리했는데, 이번 기술은 한 장치에 여러 크기의 선별기를 다중으로 설치해 동시에 폐기물을 분리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로 기존 장치의 절반 정도의 공간에도 폐기물 선별장치를 설치할 수 있어 부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또 선별기의 선별사이즈 조절도 가능해 호환성이 높고, 전력 소비량도 기존 장치의 50%가량에 불과해 유지비도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이 기술은 환경 및 산업플랜트 시설에서 폐기물, 원료 등을 선별할 때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폐자원에너지와 바이오매스에너지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제도인 RPS제도에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요소기술 중 하나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환경종합에너지타운 및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등 폐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용현장에 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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