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원고·엔저 심해지면 올해 마이너스 성장"
삼성硏 "원고·엔저 심해지면 올해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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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고·엔저 현상이 심해지면 우리나라는 올해 성장률이 대폭 떨어지고 심하면 마이너스 성장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 등은 13일 '원고·엔저의 파장과 대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달러 당 1,000원, 엔·달러 환율을 달러 당 100엔으로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율은 2% 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달러 환율이 달러 당 930원,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8엔까지 갔던 2007년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8%포인트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로 '역성장'을 하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원고·엔저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당국에 조건부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고 단기외채와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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