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프리뷰> 금리, 일진일퇴
<채권프리뷰> 금리, 일진일퇴
  • 전병윤
  • 승인 2005.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권시장이 부동산 문제가 일단락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4% 금리를 상회하며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는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며 하반기 성장률 상승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체감경기 개선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 부동산 문제 등으로 촉발된 금리상승이지만 펀더멘털이 변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금리 눈높이가 상향됐다며 특히 연초 금리 급등기와 달리 수개월 연속 내수 부문에서 미약하나마 견실한 회복 징후가 이어지면서 지표금리 4%를 기점으로 암중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 금리상승은 3분기 중반까지 여러 지표나 시장여건에 따라 금리가 제한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존 시나리오의 연장선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예상보다 빠른 내수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금리 저점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금주는 국고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주초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나 여전히 우호적인 통화정책 등 당국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체감경기 개선까지 곧바로 이어질 개연성은 낮은 만큼 이후 하향 안정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7월 금통위를 계기로 정책 리스크가 이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쉽게 안정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성장률 상승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선물 김현배 연구원은 6월 소비자 기대 심리 위축과 재경부의 강력한 저금리 기조 유지 의사로 인해 금리 급등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일 것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장기물 신규 매수를 자제하면서 단기물 위주의 보수적 매수 관점을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 중반 이후에 채권 매수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