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11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
세종시 땅값, 11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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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세종시의 1월 지가가 11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1월 전국 지가가 전월대비 0.03% 상승하며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0.66% 상승하며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0.06%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강남(0.03%), 서초(0.02%)를 제외한 23개 자치구가 하락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0.66%)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 연수구(0.25%)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 평창군(0.22%)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공사가 본격화된 경북 예천군(0.19%) △미사 보금자리를 개발하는 경기 하남시(0.18%)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반면 화곡3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 부진한 서울 강서구(-0.18%)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서울 양천구(-0.18%) △방학동 일대 경전철 사업이 부진한 서울 도봉구(-0.15%) △월계동 재개발사업이 부진한 서울 노원구(0.15%) △미아·수유동 주택정비사업이 지연된 서울 강북구(-0.14%)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

▲ 시도별 지가변동률(자료: 국토해양부)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1%)은 4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으며 농림(0.10%), 자연환경보전(0.07%) 등은 전월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상업(0.09%), 녹지(0.06%), 공업(0.03%) 등은 감소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기타(-0.37%)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답(0.10%), 임야(0.05%) 등은 전월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주거용(-0.04%), 상업용(0.07%), 공장용(0.05%) 등은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857필지, 1억4465만5000㎡로 전년동월(12만9192필지, 1억3127만3000㎡) 대비 필지수는 9.0%, 면적은 10.2% 각각 증가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37.1%, 면적 3.5% 각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남, 경기, 충북 등의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전, 충남, 부산 등의 거래량은 감소해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9.0% 늘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5206필지, 1억3743만1000㎡로 전년동월(6만7558필지, 1억2477만1000㎡)대비 필지수 11.3%, 면적 10.1% 각각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필지수 0.9%, 면적 0.8%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를 제외한 제주, 충북, 부산, 울산 지역 등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1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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