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태릉현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재도전'
노원구 태릉현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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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비율 확대…시 도계위 심의 통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소형평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려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17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 '공릉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도계위는 2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층수 25층 이하로 승인했다. 또 어린이공원 접근성을 위해 공공보행로를 확보하고 불암산 경관을 고려해 건축계획을 수립, 건축위원회 심의 때 논의토록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원길과 자연녹지지역에 접한 태릉현대아파트와 현대빌라가 자리 잡고 있는 공릉1구역은 기존 740가구를 1217가구(장기전세 53가구 포함)로 재건축한다.

특히 이중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당초 257가구(21.1%)에서 396가구(32.5%)로 대폭 확대했다. 60~85㎡는 805가구(66.2%), 85㎡ 초과 대형은 16가구(1.3%)로 각각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및 계획은 구역 내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주민편의시설과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조화롭게 계획됨에 따라 사람 중심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릉1주택재건축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유찰됐다. 조합은 이번에 승인된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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