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舊 영등포교도소 부지 주거·문화·상업 복합단지 개발
서울시, 舊 영등포교도소 부지 주거·문화·상업 복합단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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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지 위치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서울남부교정시설(구 영등포교도소) 일대가 지역중심형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개최된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정비유형 결정(안)'을 지역중심형으로 결정했다.

10만4520㎡ 규모의 서울남부교정시설은 구로구 중심권 주택가에 50년 이상 위치해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계속됐다. 법무부와 구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개발키로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구로구 천왕동 이전이 완료됐다.

이에 시는 기존 시설 자리에 주거, 문화, 상업 복합단지개발을 추진하고자 도시·건축공동위의 사전자문을 통해 정비유형을 지역중심형으로 결정했다. 지역중심형 사업방식은 준공업 지역 종합발전계획에서 정비발전구역으로 계획한 구역 중 역세권 등에 인접한 곳을 전략거점으로 육성, 중심성 강화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시는 준공업 지역의 산업기반 보호와 영세세입자의 임대공간을 위해 임대산업시설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전략시설인 판매·문화시설 등도 확보하며 지역주민을 위해 공공청사, 공원, 도로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의 결정은 주민공람,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민 혐오시설을 이전하고 이적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의 획기적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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