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가구당 3.3㎡ 텃밭 조성
서울시, 2020년까지 가구당 3.3㎡ 텃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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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시가 2020년까지 가구당 3.3㎡ 규모의 도시텃밭 보유를 목표로 도시농업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시는 '2013년 도시농업사업계획'을 발표, 시민참여형 도시농업시대를 열고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정신도 회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도시농업사업계획은 △생활공간 모두 도시농업 실천사업 △시민 누구나 실천이 가능한 도시농업 사업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농업 사업 △농업을 통한 힐링사업 △도시농업 저변확대 사업 등 총 5개 과제, 2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도시텃밭은 시민이 직접 집주변 공터나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거나 시·구가 국공유지 및 활용 가능한 사유지 등을 임차해 주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자투리·옥상·상자텃밭과 테마가 있는 농장 조성 등 생활공간 내 다양한 형태의 텃밭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사업을 실시, 100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별 도시농업교육도 60회 실시키로 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을 위한 '도시농업위원회'도 발족한다.

현재 도시텃밭 면적은 가구당 0.3㎡이지만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가구당 면적대비 10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난해 100곳(29만1410㎡)이었던 도시텃밭이 올해 1637곳(84만2687㎡)으로 늘었으며 면적으로는 약 3배가량 증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콘텐트를 개발해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마을공동체도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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