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SBS는 대선을 앞두고 여론 변화의 추이를 살피기 위해 같은 응답자에게 반복적으로 의견을 묻는 '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6차 조사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보도했다.
6차 패널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지난 11일과 12일에 실시됐다. 조사결과, 대선 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45.8%, 문재인 46.0%로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의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17일 전 5차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0.8%P, 문 후보는 2.8%P 상승했다.
한편, 17일 전 5차 패널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고 했던 126명 가운데 40%는 문재인, 19.5%는 박근혜 후보로 지지후보를 새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6%에서 6.9%로 줄었지만, 치열한 접전인 만큼 부동층의 향배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망했다.
패널조사는 조사 때마다 표본을 추출하는 일반 여론조사와는 달리, 동일한 조사 대상을 반복해 조사하기 때문에 결과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SBS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48.9, 문재인 42.1%로 오차 범위 밖에서 박 후보가 앞섰다고 덧붙였다.
일반조사와 패널조사가 차이가 나는 것은 여론의 흐름이 예측이 힘들 정도로 출렁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이번 6차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유권자 패널 2천 명 가운데 조사에 응한 1천3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7%P다.
◎ SBS·중앙일보·EAI 2012 대선 패널조사
조사대상 : 전국 유권자 패널 1308명
조사기간 : 12월 11일~12일
조사방법 : 전화면접조사 (패널 유지율 65.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2.7%p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