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국채 매입, 재정절벽 해소 역부족"-현대證
"美 장기국채 매입, 재정절벽 해소 역부족"-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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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현대증권은 미 연준의 대규모 추가 장기국채 매입 결정에 대해 사실상의 QE4 조치라면서도, 재정절벽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연준이 12일 FOMC 회의에서 매월 450억달러 규모의 장기국채를 추가로 매입하는 사실상 QE4 조치를 단행했다"며 "외형상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프로그램의 대체 양상이지만, 미 연준 자산수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4차 양적완화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미 연준의 사실상 QE4 조치는 재정절벽 충격에 대비한 보험성격에 불과하다"며 "버냉키도 인정했듯이 이미 초저금리 상태인 미국경제가 연준의 금융완화조치로 재정절벽 충격을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정절벽이 해소될 경우 2013년 미국경제 회복세 확대 및 엔화약세 완화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국제원자재 투기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미국경제 향방은 여전히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에 달려 있다"며 "이제 올해를 3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재정절벽 협상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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