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사 고객센터를 사칭한 피싱사이트 안내 문자가 고객에게 대량 발송됐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4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 문자메시지에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승급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가짜 사이트(www.fccor.com) 주소까지 명기됐다.
하지만 해커의 실수로 새마을금고 영문 머리글자 앞자리인 'K'가 빠져 엉뚱한 외국 교회사이트를 안내하는 바람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조사 결과 새마을금고 홈페이지를 모방한 피싱사이트로 확인됐으며 발견 1시간만에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발신자 전화번호 조작이 가능한 현행 법체제하에서는 이번 사례와 같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문자메시지 전송은 계속 시도될 개연성이 높다"며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승급' 관련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절대 보내지 않으니 문자메시지에 현혹되지 않도록 고객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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