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 자격확인 전산조회 시스템 도입
SH공사, 임대주택 자격확인 전산조회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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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시 관련서류 준비 번거로움 사라져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신청 시 당첨자격 관련 서류를 별도로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범정부)이 개통됨에 따라 소득과 재산, 자격정보 등 임대주택 입주자격 조사 시 신청자가 직접 소득입증 등의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에서 공사 담당자가 전산으로 확인토록 변경키로 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정부 각 부처가 분산, 운영 중인 복지정보를 통합 관리,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입주자격을 조사(전산조회)하는 임대주택은 △장기전세 △국민임대 △공공임대 △전세임대 △매입임대 △영구임대주택이다.

또한 SH공사는 소득파악대상을 기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에서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기타소득으로 활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서류로 확인 가능한 소득만 파악했던 방식에서 향후 범정부 시스템으로 수신되는 모든 소득이 조사된다. 부동산은 전산시스템 자료 수신 후 산정하게 되며 자동차 가액은 보험개발원이 정하는 차량기준가액으로 변경된다. 우선공급과 가점항목 등에 해당하는 장애인과 수급자, 차상위정보 등도 서류제출에서 범정부 시스템 조회로 대체된다.

범정부 시스템 조회 적용은 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공공임대의 경우 이달 1일 이후 신규로 공급하는 입주자 모집공고부터, 재계약 대상자의 경우 내년 이후 계약요청통보부터 시행된다.

전세임대, 매입임대, 영구임대의 경우 지난달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재계약 대상자는 내년 이후 계약요청통보부터 적용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SH공사가 도입한 임대주택 입주자격 전산조회는 신청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체계적인 입주자 관리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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