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여성 보험가입자, 유방암 사망 가장 많아"
한화생명 "여성 보험가입자, 유방암 사망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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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유방암이 여성 보험가입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화생명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국가사망통계와 한화생명이 2011년 한해동안 지급한 사망보험금통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국가사망통계와 보험사망통계는 사망순위에서 일부 차이를 보였는데, 보험가입자의 주 고객층이 30~50대로 젊어, 고 연령대가 주로 사망하는 국가통계와 사망원인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가사망통계는 유방암 사망이 16번째로 나타났지만, 한화생명의 보험사망통계는 2번째를 차지했다. 여성 암 사망자만 별도로 분석한 자료에서도 국가통계 1위는 폐암, 5위가 유방암으로 나타났지만, 보험통계는 1위 유방암, 3위 폐암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여성의 유방암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유방암이 40대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가통계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통계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남성의 사망원인도 특징적이다. 한화생명의 사망통계는 1위 간암, 10위 알코올성간질환으로 나타난 반면, 국가 사망통계는 간암이 5위이고 알코올성간질환은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보험사 주 고객층인 30~50대 남성이 과도한 음주습관 등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남성의 경우 암 사망 1~2위는 보험통계, 국가통계 모두 간암 및 폐암으로 음주와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며 "국가통계는 남성과 여성 모두 폐암이 암 사망 1위로 나타났고, 그 외에는 위암, 대장암 등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소화기계 악성종양이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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