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현대건설이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 IT를 결합한 융합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현대건설은 차세대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구현 및 첨단 도로 인프라와 스마트 자동차 IT 기술의 융합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역사거리 소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전경수 서울대 교수, 오성호 국토연구원 박사,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오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협력형 ITS(Cooperative ITS) 기술 적용방안'과 '자동차와 인프라간 시너지 확대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차세대 협력형 ITS(Cooperative ITS) 기술 적용방안' 주제발표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수송대책과 제2영동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한 ITS 기술 및 동계올림픽 수송체계 비즈니스 플랜 등이 발표됐다.
'자동차와 인프라간 시너지 확대방안' 주제발표에서는 스마트 자동차 개발동향 및 시사점, 주행 중인 차량이 주변 환경을 자동인식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V2X' 통신현황 및 미래기술 등 각 인프라 간 협력체계의 필요성 과 사업화 방안 등이 소개됐다.
'지능형 도로교통시스템 적용사업ㅍ 연구를 수행 중인 현대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에 차세대 ITS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2015년 세계도로대회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제2영동고속도로 내 국내 최초로 차세대 ITS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각 그룹사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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