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응암2·봉천12-2구역 재개발 보류
서울시, 응암2·봉천12-2구역 재개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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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과 관악구 봉천12-2구역 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최된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응암동 37번지 일대 '응암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과 봉천동 1553-1번지 일대 '봉천12-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보류시켰다.

응암2구역과 봉천12-2구역은 각각 2008년 11월, 2007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0년 3월 변경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계획용적률을 20% 상향,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추가 확보를 위해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응암2구역은 용적률 248%, 건폐율 30%를 적용해 최고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동, 2471가구를 신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구역을 통과하는 도로의 위치를 백련산 근린공원쪽으로 이동하고 경사면에 설치될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을 재계획 하는 것을 조건으로 변경안을 보류시켰다.

봉천12-2구역에 대해서도 봉천12-1구역과의 배치 조화, 임대주택 소셜믹스 등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변경안을 보류시켰다.

이들 계획안은 보류 내용을 보완해 소위원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고려대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결정(안)'도 보류시켰다. 고려대는 높이 7층, 총 179실, 수용인원 456명 규모의 기숙사와 자연계 실험연구동, 공대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인접한 저층 주택지 및 주변지형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고 도시경관, 주변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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