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 규모가 약 2400만원(1만6580유로)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그룹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한국의 1인당 순금융자산은 1만6580유로로 조사 대상 5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 25위보다 3계단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9만3087유로)과 타이완(6만893유로)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1인당 순 금융자산 1위는 스위스로 13만8062유로를 기록했다. 이외 일본, 미국(9만3087유로), 벨기에(6만8491유로), 네덜란드(6만1315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2%로 전세계 평균치인 0.6%보다 높았다. 전세계 1인당 금융자산 증가율은 2009년 7.8%, 2010년 9.7% 등으로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급감했다.
알리안츠그룹은 "한국의 금융자산 성장률은 연평균 8.6%를 기록해 증가율 면에서 아시아 내 1,2위 수준"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은 중국과 인도보다는 낮지만 인도네시아와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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