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수익형 부동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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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공실률 높은 수익률 '각광'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개강을 앞둔 대학가 인근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가 주변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임대사업을 고려하는 투자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 고정적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률이 낮고 임대 회전률도 높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동구 등 대학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분양 중이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김지윤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대학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기본 수요가 확보된 데다 상권이 발달해 공실 회전이 빨라 비교적 높은 월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대학가 주변은 이전부터 방 구하기가 항상 치열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대학가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의 인기도 높았다. 지난해 오피스텔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고, 경기 용인시 강남대 인근의 '강남레지던스'도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했다.

삼정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오피스텔 '루아르'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8~21㎡ 총 110실로 구성됐다. 주변에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건국대, 세종대, 경희대가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동도건설은 경기 군포시 당정동 998-2번지에 '동도 센트리움'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30㎡ 총 216가구로 구성됐다. 한세대가 인접해 있다.

두산건설이 마포구 성산동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상암 두산위브센티움'은 명지대와 홍익대가 가깝다. 전용 23~28㎡ 총 325실 규모다. 중흥종합건설은 성동구 성수동에 오피스텔 '램킨 중흥S-클래스'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8㎡ 147실로 구성됐다. 건국대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인근에 세종대, 한양대 등 대학생 임대수요가 많다.

대우건설은 이달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22㎡, 216실)과 도시형생활주택(13·37㎡, 298가구)이 결합된 복합 상품이다. 성신여대와 덕성여대가 가깝다. GS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에 '연희 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3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용 13, 20㎡ 총 186가구 규모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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