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7월로 연기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7월로 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시분양 건설사 사업계획승인 늦어져
이번 주 승인…7월 중순 분양 '가능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문지훈기자]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는 끝났습니다. 이번주 안으로 승인날 것입니다. (경기 화성시 주택과 관계자)"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척도가 될 동탄2신도시 분양 일정이 당초 6월 말에서 7월 중순으로 2주 이상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일정이 지연된 것은 동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사업계획승인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동시분양에 나서는 GS건설과 롯데건설, KCC건설, 모아종합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중 현재 화성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건설사는 롯데건설뿐이다.

수도권 역대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을 비롯한 6개 건설사가 동시분양 마케팅을 시작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4896㎡에 달하는 단일 규모상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총 11만532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동탄2신도시는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간선도로, 수도권전철 등 광역교통 허브로 조성돼 향후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등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150만㎡)구역이 개발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신도시의 경우 베드타운화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데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해 베드타운에 그친 신도시들이 많았다"라며 "동탄2신도시의 경우 인근의 삼성전자 사업장 등 수요가 충분해 자족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입지적 요건도 뛰어난데다 6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동탄2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워졌지만 분양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됐다.

동시분양에 나서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지연된 것은 아니다"라며 "당초 오는 29일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화성시의 사업계획승인이 늦어져 공급일정도 연기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기존 분양 일정이 공격적인 측면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화성시는 롯데건설을 제외한 5개 건설사에 대해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와 검토를 마친 상태이며 이번 주 안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 일정은 협의 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라며 "현재 롯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의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와 검토를 마쳐 이번 주 안으로 승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승인은 아파트 디자인을 비롯해 평면, 조경 등에 대해 지자체가 검토하는 과정을 말하며 사업계획승인 후 분양가 책정이 가능하다. 분양승인은 20가구 이상 일반 분양 대상 아파트 공급에 대한 허가조치로 아파트 사업 인허가의 최종 조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