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국내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위스키의 본고장 영국에 진출한다.
롯데주류는 오는 7월부터 영국의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에서 자사의 '처음처럼'이 판매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주류의 대표 브랜드 '처음처럼'은 지난 해 코트라(KOTRA)와 영국 테스코가 한-EU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개최한 '한국 식품전'에서 50여개 상품 중 매출 상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영국 현지에서 정식 판매를 상용화하게 됐다.
이를 위해 롯데주류는 최근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처음 판매될 '처음처럼' 2000상자(360㎖ * 10입)를 영국으로 선적했고, 아울러 '처음처럼'과 함께 판매될 매실주 '설중매'도 함께 보냈다는 전언이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내달 중순부터 영국 테스코의 뉴몰든 지역 점포를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지 가격으로 약 4유로(한화 약 6000원) 내외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이 테스코에 정식 입점돼 우리 술의 영국 유통업체 공식 수출판로가 생겼고 현지인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코트라, 테스코와 적극 협력해 영국 현지인들에게 '처음처럼'과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주류는 이번에 현지 유통업체에 정식 입점되는 영국 일반 도매상을 통해 연 4000~5000상자 정도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테스코에 초도 물량만 2000상자를 보내 앞으로 영국 수출량 확대와 현지인 시장공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