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틈새시장 '지역주택조합' 공략
현대엠코, 틈새시장 '지역주택조합' 공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총 6000여가구, 서울 2441가구 공급 예정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엠코가 서울 상도 엠코타운을 비롯해 경기, 충남북, 전북, 울산 등 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

19일 현대엠코에 따르면 현대엠코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중소형 지역주택조합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등 총 2441가구의 대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포함해 △전북 군산시 지곡동(956가구) △충남 당진시 송학읍(855가구) △울산 강동산하지구(696가구) △전북 전주시 평화동(510가구) 등 총 600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1600여 가구의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가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최근 일반 분양사업에 비해 규제가 적고, 분양가가 싸다는 점 때문에 최근 업계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정식 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고, 토지매입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시세가 일반 주택사업보다 1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주택구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갈성 현대엠코 주택본부 전무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건설사라는 점을 들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로 알려지면서 시공참여 요청이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로서 사업 초기에 투입되는 비용이 없고, 토지매입과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금융비용 등 리스크 부담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엠코는 지난 2005년 '엠코타운' 브랜드로 주택시장에 진출한 이후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틈새시장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참여를 늘리며 엠코타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